김대지 국세청장, 러·우즈벡에 현지기업 세정지원 요청

입력 2021-07-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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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타슈켄트 방문, 양자회의 개최…역외탈세 공조 확대

▲김대지 국세청장은 23일과 26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 (위 사진)김대지 국세청장(오른쪽)과 다니엘 예고로프 러시아 국세청장. 김대지 국세청장과 쉐르조드 쿠드비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왼쪽). (사진제공=국세청)

김대지 국세청장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을 차례로 만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정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역외탈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 청장은 23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다니일 예고로프 러시아 국세청장과 최초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어 26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쉐르조드 쿠드비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을 만났다.

김 청장은 러시아에 세무 불확실성과 이중과세 문제 해소를 위해 상호합의(MAP/APA)제도 실행을 요청했다. MAP는 이중과세 발생 시 과세당국 간 협의를 통해 해소하는 절차다.

아울러 김 청장은 러시아 진출기업과 간담회에서 청취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러시아 국세청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에게도 현지 진출 기업의 세무문제 해결과 세정 지원을 부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외탈세 차단을 위한 과세당국 간 공조 네트워크도 논의됐다. 김 청장은 러시아와는 '다자간 자동 정보교환'에 협력하고 공동대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고, 우즈베키스탄에게는 앞으로 세무 이슈가 늘어날 것으로 대비해 한국의 역외탈세 대응경험을 전수했다.

한편 김 청장은 양국에 'K-전자세정' 혁신사례를 소개하면서 국세행정 전산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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