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9년 만'에 올림픽 기록 깬 프랑스, '20분 만'에 네덜란드에 무너져

입력 2021-07-23 16:34수정 2021-07-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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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한 네덜란드 더블스컬 선수들 (국제조정연맹 트위트(World Rowing) 캡처)

프랑스가 9년 만에 세운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으나 20분 만에 무너졌다.

23일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 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2인 조정(더블스컬) 조별 경기에서 올림픽 기록이 두 차례 경신됐다.

첫 번째로 기록 경신에 성공한 팀은 프랑스였다. 오전 10시 30분 남자 더블스컬 1조로 출전한 프랑스의 우고 부쉐론·마티유 안드로디아스 조는 6:10.45초 만에 결승점에 도달하며 조 1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뉴질랜드의 네이슨 코헨·조지프 설리번이 세운 6:11.30초보다 앞선 기록으로, 9년 만의 기록 경신이자 도쿄올림픽에서 기록된 첫 올림픽 기록 경신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 기록이 깨지는 데에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잠시 뒤인 10시 50분에 출전한 네덜란드의 스테판 브로잉크·멜빈 트웰라 조는 6:08.38초 만에 조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프랑스가 1조 경기에서 세운 기록보다 2.07초나 앞서는 기록이다. 9년 만에 세운 신기록이 약 20분 만에 깨지는 순간이었다.

올림픽 기록은 네덜란드가 가져갔지만 네덜란드와 프랑스 모두 26일에 결리는 더블스컬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대회 경과에 따라 두 국가는 28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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