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막내들의 반란’ 안산·김제덕 '금메달' 사냥 나선다

입력 2021-07-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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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점 올림픽 신기록, 여자 1위 안산
688점으로 남자 1위 차지한 김제덕
랭킹 라운드 성적으로 혼성전 출전 기회 얻어

▲한국 대표로 양궁 혼성전에 참가하는 안산(왼쪽), 김제덕(오른쪽) (연합뉴스)

양궁 대표팀 남자·여자 막내들의 기세가 무섭다. 양궁 랭킹 라운드부터 실력에 발휘에 나섰다.

23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 경기장에서 오전부터 치러진 양궁 랭킹 라운드 진행 결과, 여자 1위 안산과 남자 1위 김제덕이 우리나라 대표로 혼성전에 참가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혼성전 대표를 미리 정해두지 않고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680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여자부 1위를 기록한 안산과, 688점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한 김제덕이 양궁 혼성전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양궁 대표팀에서 여자 막내, 남자 막내다. 안산은 2001년생, 김제덕은 무려 2004년생이다. 안산은 맏언니인 강채영과 5살 차이지만, 김제덕은 큰형님인 오진혁과 23살이나 차이가 난다.

안산과 김제덕이 출전하는 양궁 혼성전은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유메노시마 경기장에서 열린다. 금메달 결정전까지 같은 날 진행된다. 안산과 김제덕이 랭킹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 초반부터 금메달 사냥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혼성전이 새로 만들어지며 양궁에서 획득 가능한 금메달은 기존 4개(남자 개인·단체전, 여자 개인·단체전)에서 5개로 늘어났다. 혼성전에 참가하는 안산과 김제덕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양궁 최초 3관왕 달성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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