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의정부 집값 GTX 타고 ‘훨훨’

입력 2021-07-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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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에 젊은 층 매수 몰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승 미메이드’ 전경. (출처=네이버부동산)
수도권 도심 집값이 급등하는 동안 관심에서 한 발짝 비켜나 있던 경기 의정부시 집값이 최근 들어 강세다. 서울과 비교해 아파트값이 덜 올랐다는 저평가 인식에 향후 개발 호재가 많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수요자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의정부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19일 기준) 0.4% 올라 전주(0.25%)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14.65%로 작년 동기(1.32%)에 비해 크게 올랐다.

의정부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가시화되면서 불장(불같이 뜨거운 상승장)이 됐다. GTX-C노선은 덕정역~수원역을 잇는 노선으로, 이르면 2027년 개통할 전망이다. 이 노선이 뚫리면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내로 도달할 수 있다.

최근 몇 달 새 매매가가 2억 원 가까이 오른 아파트 단지까지 나왔다.

의정부동 '신도 아크라티움' 전용면적 144㎡형의 현재 호가는 9억5000만 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해당 면적은 지난 5월 8억 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세는 두 달 새 1억5000만 원 오른 셈이다.

호원동 ‘한승 미메이드’ 전용 84㎡형은 올해 5월 7억25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져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1월 5억5000만 원으로, 넉 달 새 1억7500만 원 올랐다. 현재 호가는 7억5000만 원에 형성돼 있다.

의정부동 A공인 관계자는 “경기 외곽 지역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교통 불편이 해소되며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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