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기관 수요예측 '대박'…공모가 최상단 형성될 듯 '시총 18조'

입력 2021-07-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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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기관 수요 예측에 250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는 최상단으로 형성돼 18조5000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상이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 개가 참여해 약 250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모였다. 이는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 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규모다.

경쟁률은 1700대 1로,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희망 맨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종 공모가격은 3만9000원이 유력하다.

공모 규모(최상단 시 2조5525억여 원)를 기준으로 보면 IPO 역사상 3번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 넷마블(2조6617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 원)이었다.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상장 후 시초가 형성(50~200%)에 따라 시중 은행보도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현재 공모기준 시가총액은 KB금융(21조399억 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 원)에 이어 금융주 중 3번째로 높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6일과 27일 진행되며,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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