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전망… "관련 종목 수혜 전망"

입력 2021-07-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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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전망과 함께 관련 업종 수혜가 전망됐다. 대만 언론이 반도체 설계업체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대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NH투자증권은 대만 현지 언론을 인용해 "최근 대만 반도체 설계업체들이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로 3분기에 전분기 대비 최소 10% 이상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출하량 회복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업체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반도체 부족 영향과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인도를 포함한 주요 시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면서 수요 및 출하량이 회복하고 있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도 우려보다 출하량 및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해 관련주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도 618 페스티벌 전후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하면서 중화권 업체들의 출하량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샤오미가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점유율 확보를 위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수요를 진작시킬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플래그십 라인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 인하를 통해 관련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Huawei의 기존 중국 및 유럽시장 플래그십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중화권 업체들은 하반기 보급형 5G 스마트폰 출시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관련해서 MLCC, PI소재 등 범용성 부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애플의 출하량 확대에 따라 국내 부품 업체인 LG이노텍과 비에이치, 아이티엠반도체, 덕우전자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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