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604명 증가…일주일 만에 또 600명대

입력 2021-07-21 11:28수정 2021-07-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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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84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치솟아 4차 대유행 가속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04명 증가한 5만9644명으로 집계됐다. 7458명이 격리 중이고 5만165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528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63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17일까지 500명대를 이어가다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들며 18일 419명, 19일 349명으로 감소했다. 주말 검사인원 감소 영향을 받은 일·월요일 나흘간을 제외하고 3주째 500명 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에서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30명으로 늘었다. 동작구 소개 종교시설은 6명이 증가해 5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은평구.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58명) △중구 소재 직장관련 2명(누적 22명) △용산구 소재 직장관련 1명(누적 14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36명 △기타 확진자 접촉 27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7명 △감염경로 조사 중 254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07만1180명(인구 대비 32.1%), 2차 123만7904명(12.9%)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중대한 시기"라며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민주노총 관련 확진자는 3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박 통제관은 "질병청(질병관리청)에 민주노총 서울집회 참석한 참석자 명단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운영중단 등의 조치 중에 있다.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또다시 방역수칙 위반 교회가 발생하면 과태료 부과나 운영중단 조치에 시설 폐쇄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방역수칙에 따라 비대면 예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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