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상반기 인도 '1.6만TEU 컨테이너선' 모두 만선 출항

입력 2021-07-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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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항차 중 43항차 만선…"수출기업 화물 차질없이 운송할 것"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중국 옌톈항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은 상반기에 투입된 1만6000TEU(1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월 인수한 HMM 누리호의 1만3438TEU 선적을 시작으로 마지막 8호선 HMM 한울호가 1만3638TEU를 선적했다.

중국 선전시 옌톈항에서 유럽으로 출발한 한울호가 만선을 기록하면서 올 상반기에 인도받은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모두 연속 만선 출항을 기록했다.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6m 컨테이너를 최대 1만6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데,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고려해 통상 1만3300TEU를 만선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 선박들은 모두 북구 주 항로에 투입돼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하팍로이드(독일), ONE(일본), 양밍(대만)과 함께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만선 행진으로 HMM은 유럽 항로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등 기존에 강점을 가진 미주 노선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 HMM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은 32항차 연속 만선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33항차에 99% 선적을 기록했지만, 34항차부터 또다시 만선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45항차 중 43항차 만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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