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09년 '상고하저' 패턴 예상-현대證

입력 2009-01-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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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상반기에는 수급변화 기대감을 반영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겠지만 하반기의 경우 실질 수요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 2009년 '상고하저'의 주가 패턴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먼저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촉발된 32인치 이하 LCD TV 수요증가가 패널 재고가 평균 이하를 유지하던 세트업체의 패널 구매를 유인하고 40~50%를 유지하던 패널업체의 가동률을 70~9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관측했다.

이같은 수급변화 기대감은 인위적 공급축소를 통한 상태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 패널업체의 가동률이 감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는 3~4월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1분기 LG디스플레이 주가 하락압력을 완화시키는 단초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축적된 세트재고와 패널업체 가동률 상승이 실질 수요증가로 연결될 것인지 여부와 오는 2010년으로 연기된 대규모 신규 라인의 조기 가동 가능성 등 하반기로 갈수록 기대감은 점차 희석되고 불확실성은 재차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경험치 못한 소비 경기둔화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09년 하반기 수요증가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향후 LCD 수급개선의 추세적 반전을 도출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기조적인 수급개선을 위한 선결과제 해결없이 많은 불확실성을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2009년 LG디스플레이의 투자전략은 상고하저의 패턴을 염두에 둔 종목 대응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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