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차 추경안, 정부틀 견지…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검토"

입력 2021-07-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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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강화된 방역수준에 상응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 지원 확대에 대해 점검·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추경이 확정된 후 최대한 신속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도 속도 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2차 추경안에 대한 예결소위 계수조정작업이 금주 진행될 예정"이라며 "금주 국회에서 추경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예산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계수조정협의에 바짝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등 주요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 기간 확대 등이 포함된 금년도 세제개편안 마련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금주 당정협의 등을 거쳐 조율 후 다음 주 26일에 확정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에 대해선 "최근의 가격 오름세는 주택 실물의 수급요인, 기대이익을 향한 여전한 투기수요, 막연한 불안·기대심리, 부동산정책 변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국민과 시장참여자들께 통계에 입각한 팩트, 정확한 부동산시장 판단, 향후 정부 정책 의지 등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계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안정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연간 2% 내 물가안정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추석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그것도 선제적 가격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계란가격은 6월 말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후 산란계 수 회복과 6월 8000만 개 계란 수입 등에도 불구하고 30개당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7500원 수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란가격이 AI 사태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 또는 적어도 6000원대로 인하되도록 수입물량 확대 등 임팩트있는 선제대책을 강구·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범부처 마스크대책TF에 준할 정도의 각오를 하고 대책을 마련·추진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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