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0억 규모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인가 임박

입력 2021-07-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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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기총회서 주요 안건 가결
마지막 안전영향평가 심의 완료
현대·GS 등 시공권 물밑경쟁 치열

▲올해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은평구 불광5구역의 사업시행인가 획득이 임박했다. 불광5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올해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은평구 불광5구역의 사업시행인가 획득이 임박했다. 불광5구역은 일찌감치 주민공람을 마쳤으나 인근 종교시설 갈등과 환경영향평가 미비로 사업이 지연됐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영향평가를 모두 완료하는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르면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불광5구역 재개발 조합은 16일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은 총 9개 안건을 상정해 △조광흠 조합장 연임 △은광교회 소유부지 제척 등 주요 안건을 가결했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불광5구역은 2010년 12월 조합이 설립됐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의 조합설립 무효소송으로 동력을 잃고 오랜 기간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하지만 2015년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을 통해 조합이 최종 승소함에 따라 재기의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재개발 사업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종교시설과의 갈등도 있다. 정비구역 내에 있는 은광교회가 제척(정비구역에서 제외)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조합은 이번 정기 총회에서 은광교회를 제척하기로 해 더는 사업 진행을 늦출만한 특이사항이 접수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심의협의사항인 지하안전영향평가 또한 이달 6일 심의를 완료했다. 불광5구역 재개발 조합은 올해 4월 1일부터 16일까지 이미 공람공고를 마쳐 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평구청 주거재생과 관계자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해 관계부서와 협의 중”이라며 “안전영향평가 및 건축심의 과정을 마무리해 이르면 이달 중 사업시행 인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광5구역 재개발은 불광동 일대 11만7939㎡에 아파트 2387가구(임대 374가구 포함)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는 8200억 원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1900만 원, 일반 분양가는 220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인가 후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수순인 만큼 건설사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현재 현대건설·GS건설·DL이앤씨(옛 대림산업) 등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합은 올 하반기 시공자 선정 후 입주까지의 일정이 8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평구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인근 갈현1구역과 대조1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 중 하나인 증산4구역은 11월 본 지구 지정 추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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