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서 확진자 발생…김부겸 "참석자 전원 검사 받아야"

입력 2021-07-17 20:01수정 2021-07-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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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3일 진행한 서울 도심집회 참석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긴급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전원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이날 역학조사 결과 3일 집회에 참석한 50대 여성 민노총 조합원이 코로나19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수차례 자제를 요청했던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신속한 진단검사 참여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것이 나와 사랑하는 가족, 동료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보호하는 일임을 인식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 "참여자 중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바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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