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법적대응, 선 넘은 ‘사생’에 경고…“징역형 형사처벌 받을 수도”

입력 2021-07-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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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법적대응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명 ‘사생팬’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선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소위 ‘사생’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행위를 더이상 묵과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M은 팬들의 제보와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포털사이트,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자행되는 악의적인 비방, 악성 루머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형사고소로 강력하게 대응해왔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사생’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생이란 스타들의 주거를 침입하거나 공식 스케줄이 아닌 개인 일정을 뒤쫓는 등 사생활을 침해하는 이들을 말한다.

SM 측은 “‘(사생)택시’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계속 아티스트를 따라다니거나 군 복무 중인 아티스트의 복무 장소 출퇴근을 따라다니는 행위, 거주지를 알아내어 실내 또는 주차장 등에 침입하거나,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택배 물품을 보내는 등 ‘사생’의 무분별한 스토킹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는 물론 그 가족, 지인, 이웃 등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애정 어린 팬심의 표현이 아니라, 아티스트 등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이자 명백한 범죄행위다. 최근 제정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징역형’으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사생’에 대해 견지해 왔던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SM에 따르면 현재 회사 측은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진/동영상 촬영물, 통신기록, 우편물, e-mail 등 관련 증거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관련 증거를 확보해 형사고소는 물론 정신적・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SM은 “‘사생’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시고, 잘못된 행동으로 불이익을 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에는 동방신기를 비롯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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