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4000선 돌파…10주째 최고치 경신

입력 2021-07-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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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기업 이용 미주ㆍ유럽 노선 운임도 사상 최고치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가 부산항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사상 최고치를 10주째 새로 쓰며 4000선을 넘어섰다.

16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대비 122.07포인트 올라 4054.42를 기록했다.

SCFI가 4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4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랐다. SCFI는 5월 14일 이후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주와 유럽 노선 운임이 크게 올랐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10달러 올라 5334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운임은 1FEU당 299달러 올라 9665달러로 최고치를 새로 썼다. 1만 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7023달러로 전주 대비 282달러 올랐으며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섰다.

미주와 유럽노선은 국내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한다. 업계는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수출기업의 타격을 우려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추이. (출처=상하이해운거래소(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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