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4사, 23일까지 하계 무상점검 시행…수입차 업계, 다양한 점검ㆍ할인 혜택 마련
이동이 잦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4사(현대차ㆍ기아ㆍ한국지엠ㆍ르노삼성)는 19일 오전 8시 30분부터 23일 오후 5시 30분까지 하계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에 나선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1356개 협력 서비스센터(블루핸즈)에서, 기아는 18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793개 협력 서비스센터(오토큐)에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 고객은 에어컨, 타이어 공기압, 오일류, 냉각수,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GM)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점화플러그 케이블과 에어컨 상태, 엔진오일 등을 점검해준다. 르노삼성은 10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각종 오일류와 배터리, 벨트, 브레이크 계통을 무상으로 점검한다.
완성차 4사는 무상 점검 후 필요한 경우 휴즈 등 일부 소모성 부품은 그 자리에서 무상으로 교체까지 해준다. 또한,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운영한다.
수입차 업계도 여름철 점검 서비스에 동참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월 31일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2021 여름맞이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기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엔진오일, 냉각수, 에어필터, 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패드/디스크, 배터리 등 안전 주행에 필수인 주요 항목에 전문 점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가져가 서비스 후 전달해주는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도 별도 비용 없이 지원한다.
여름철 쾌적한 차량 실내 공기와 건강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 불쾌한 냄새의 원인으로 꼽히는 증발기(에바포레이터) 내부 소독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케어(Air-care) 패키지’도 할인한 가격에 지원한다.
BMW 그룹 코리아도 9월 4일까지 8주간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BMW와 MINI의 무상 점검 캠페인을 시행한다.
‘닥터 BMW 위크’ 캠페인에 따라 BSI(5년/10만 km)가 만료된 BMW 전 차종을 대상으로 타이어, 브레이크, 각종 오일 및 필터류, 배터리, 차량 실내외 위험물 등 외부 장착물을 포함한 4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에 나선다.
BMW 오리지널 부품과 공임은 20% 할인, BMW 오리지널 타이어와 공임은 10% 할인이 적용되며 마운트 패키지, 쇽 업소버 패키지, 벨트 패키지, 브레이크 패키지, DPF 패키지, 오일&필터 패키지로 구성된 BMW 엑스트라 케어 패키지는 부품과 공임 모두 3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아우디는 이달 30일까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에어컨, 냉각 시스템, 엔진과 배터리 등 13개 필수 항목을 무료로 점검해준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이달 말까지 전국 29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캠페인 ‘서비스 바이 볼보, 써머 2021’을 실시한다. 볼보자동차 고객은 기본 점검 항목인 오일류, 전구류, 배터리, 하체 누유 등과 여름철 중점 관리 항목인 타이어, 냉각수, 와이퍼, 에어컨 등 총 15가지 항목을 점검받을 수 있다.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여름철 사용량이 많은 △와이퍼 블레이드 △에어컨 필터 △에어컨 관련 부품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시 20% 할인이 제공된다. 에어컨 관련 부품을 교환하면 냉매 가스는 무상으로 보충받을 수 있다.
토요타 코리아는 토요타 모델을 중고차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8월 31일까지 전국 24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에 나선다.
토요타 중고차를 보유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서비스 센터에 입고하는 고객에게 각종 누유 및 하부 점검을 포함해 △브레이크 △서스펜션 △엔진룸 등 약 40여 개 항목에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어컨 필터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와이퍼 및 블레이드를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부품과 공임의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