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내년 중국에 미르4 출시…판호는 협상 중”

입력 2021-07-16 10:35수정 2021-07-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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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비덴트 2대주주에 오르면서 가상자산과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 복수의 중국 업체와 협상을 통해 내년 현지에 ‘미르4’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거래소가 결국 향후 전개될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이코노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암호화폐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재무적 효과만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잠재력이 있는 사업 분야가 거래소 사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전날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덴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주요주주(빗썸코리아 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다.

위메이드가 비덴트에 투자한 가장 큰 이유도 이러한 빗썸과의 관계 때문이다. 장현국 대표는 “빗썸의 주주 관계가 여느 회사와 달리 많은 회사가 참여하고 있고 다단계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복잡한 구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앞으로 협의하고 협조, 빗썸을 키워나가며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컨콜에서는 미르4 중국 출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중국 내에서 한국 게임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르4는 연내 계약과 판호 발급을 마친 뒤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판호 발급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올해 안에 발급받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하나의 업체와 협상을 하지 않으며, 한국 게임 상황의 변화 때문에 관심을 주는 업체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미르4의 중국 출시를 가장 큰 과제로 보고 있다”며 “빗썸과 관련해서는 국내를 주도하는 거래소에 머물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거래소로 탈바꿈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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