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금융사 35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요청했다.
영등포구는 12∼14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사 35곳에 공문을 보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예방조치로 전직원 선제 검사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여의도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영등포구청이 관할 지역 내 금융기관에 코로나19 선제 대응 검사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낸 것이다. 12일 채현일 구청장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직접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20일까지는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한양증권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21일부터 26일까지는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 등이 받게된다. 마지막 검사는 내달 18일에서 20일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 등이 받은 이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검사 대상 인원은 2만7973명에 이른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일정은 '혼잡 및 대기시간 최소화' 편의를 위한 일정 조정으로 권유의 성격이며 지정된 기간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방문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의도 임시선별진료소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