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반도체, 3S로 가치 확장"

입력 2021-07-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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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체연합(GSA)가 개최한 '2021 GSA 메모리 플러스 온라인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디지털 대전환을 계기로 '소셜(Social), '스마트(smart)'를 새로운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5일 세계반도체연합(GSA)가 개최한 '2021 GSA 메모리 플러스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며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이 대폭 확대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미세공정(스케일링·Scaling) 개발 외에 '소셜(Social)'과 '스마트(Smart)'도 주요 가치로 자리 잡았다고도 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를 모두 묶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챙겨야 할 '3S'라고 언급했다.

단순히 칩 크기를 축소해 성능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환경이나 에너지를 비롯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과 연결된 솔루션까지 개발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이를 이전과는 다른 '비욘드 메모리(Beyond Memory)'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러한 혁신을 위해서는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력 기반의 동반자적 관계로 전환해 고객과 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3월 세계전기전자학회(IEEE)가 주최한 국제신뢰성심포지엄(IRPS) 기조연설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 에너지,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면서 "기술을 바탕으로 시대 정신을 구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선 파트너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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