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 대리점서 ‘칼부림’…대표·직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7-15 16:10수정 2021-07-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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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업체 대표·직원 간 다투다 흉기 휘두른 것 추정”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 사무실에서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 상가건물 4층에 위치한 자동차 대리점 사무실에서 50대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한 두 남성은 자동차 대리점 대표 A 씨와 직원 B 씨로 함께 근무하는 다른 직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을 발견한 직원은 “사무실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2명이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의 몸에는 모두 흉기에 찔린 흔적과 함께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함께 발견됐다. 두 사람은 최근 자동차 판매 실적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자동차 대리점 사무실은 같은 건물 1층에 차량 전시장을 두고 사용했다. 대리점에는 10여 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직원 상당수가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다투다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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