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사전예약 재개됐지만 1시간 동안 ‘접속대기’…시민 불편

입력 2021-07-15 07:26수정 2021-07-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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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이용자 한꺼번에 몰려…3시간 만에 40만 명 예약”

▲55세~5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재개된 14일 오후 한 시민이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 이날 20시 재개된 55세~59세 연령층과 60세~74세 고령층 중 사전예약 후 미접종자 예약은 24일 18시까지 진행된다. (뉴시스)

55~59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사전예약이 재개됐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2일에 백신 접종 신청을 하지 못한 55∼59세 167만4000명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을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약기간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다.

추가 사전예약은 재개와 동시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다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하면 빈 화면이 뜨거나 ‘접속 대기’를 알리는 문구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사전예약 개시 직후 이용자가 일시에 접속하면서 약 1시간 동안 접속이 지연됐다. 장비(서버) 재기동을 긴급 수행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오후 9시께부터 접속 지연이 단계적으로 해소됐다”면서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9만7896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전예약 신청자는 이달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종을 받는다. 앞서 지난 12일 사전예약을 마친 신청자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접종을 받는다.

이 가운데 60∼74세 고령층 중 접종 예약이 취소·연기된 이들에 대한 예약도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추가 예약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대상자가 누락되면서 예약에 차질을 빚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접종 연령층과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직장인을 위한 ‘오후 6시 이후 접종’ 방안과 사전예약 분산을 위한 ‘예약 5부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오후 6시 이후에 접종이 필요한 직장인을 위한 보완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마스크 구매 때 시행했던 5부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상자의 예약에 어려움이 없게끔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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