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여러 차례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필요”-하나금융

입력 2021-07-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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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추이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전력수요 회복, SMP 상승, 연료비 조정단가 하락으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된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 급등한 원가 지표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동제 미실시에 따른 매출 감소, LNG와 유연탄 가격 급등, 전력조달 Mix 악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고리 4호기 화재 등으로 기저발전소 이용률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면서 “RPS 등 정책 비용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한편 올해는 4분기에 원전 사후처리 관련 비용도 반영될 예정이다. 유연탄 가격은 과거 2018년 고점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은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분이 미반영되며 감소하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불리한 영업환경이 이어지며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도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12월 조정에서도 인상분이 반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면서 “여러 차례 연속적으로 조정단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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