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아이디스에 대해 보안장비산업이 경기 민감도가 작고, 동사의 시장 지위가 상승하고 있어 경기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21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2억원(영업이익률 28.2%)으로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연말 특별 상여금이 반영된 것이어서 변함없이 우수한 수익 창출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주고객인 삼성테크윈이 삼성전자로부터 CCTV 사업을 인수할 경우 수혜가 기대되고, 새로운 사업 모델(B2C)로서 미국 소매 시장 대상으로 보급형 제품 판매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자체 개발한 통합칩을 장착하여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IP 카메라, NVR, IP 서버 등 IP 카메라 제품군 Line-up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용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차입 경영에 6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분명히 프리미엄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