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아심비석불가전(我心匪石不可轉)/JOMO족 (7월13일)

입력 2021-07-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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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프리다 칼로 명언

“나는 내가 처한 현실을 그린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스스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며, 별 생각 없이 그저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대로 그린다는 것이다.”

1970년대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이었던 멕시코 출신 화가. 21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했다. 교통사고로 몸을 심하게 다쳐 평생 30여 차례의 수술을 받은 그녀는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이 준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그녀는 오늘 연극 같은 삶을 마감했다. 1907~1954.

☆ 고사성어 / 아심비석불가전(我心匪石不可轉)

‘나의 마음은 돌이 아니라서 굴릴 수 없다’는 말. 의지와 신념이 견고해 쉽게 굽히지 않는 절개와 지조를 뜻한다. 시경(詩經) 패풍(邶風) 백주(栢舟)편에 나온다. 군자가 때를 잘못 만나 뜻을 펼치지 못하는 자신의 불우한 신세를 묘사한 시이다. “나의 이 마음이야 돌이 아니라서 굴릴 수도 없고[我心匪石 不可轉也], 나의 이 마음은 돗자리가 아니라서 걷어치울 수도 없다.”

☆ 시사상식 / JOMO족

스마트폰에 깔린 SNS 앱을 하나둘 삭제하며 온라인 관계를 단절하는 사람을 말한다. JOMO는 ‘Joy Of Missing Out’의 줄임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과다한 정보와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을 중심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우선시하는 이 현상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 속담 / 돈만 있으면 처녀 불알도 산다

돈만 있으면 못 사는 것 없고, 못 하는 것도 없다.

☆ 유머 / 싱거운 썰렁 개그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선언. “나 오늘부터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고스톱도 안 치고 바람도 안 피울 거야!”

친구가 “그럼, 자네는 무슨 재미로 사나?”라고 묻자 그의 대답. “그거야, 거짓말하는 재미로 살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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