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맥을 가다㉔] "교통비 지원 등 주민 생활 밀접한 지원 강화 "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상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투트랙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진구는 전국 최초로 대학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서울시 최초로 관내 출입명부 의무화 업소를 대상으로 '080 간편전화 체크인 서비스' 통신비도 지원하고 있다.
안전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만 6~18세 소아ㆍ청소년에게 마을버스 교통비를 지원하고, 임신부와 영아 가정 주민이 병원 진료를 받을 때 안전하게 전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광진맘택시'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앞장섰다.
전국 최초로 '무이자ㆍ무보증 광진형 소상공인 융자 지원'과 지역소비 촉진을 위한 모바일 '광진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무이자ㆍ무보증 특별융자를 322억 원 지원했고, 올해도 320억 원 규모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광진사랑상품권은 지난해 235억 원에서 올해 350억 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 침제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일자리 지원, 피해업종 지원사업 등 32개 사업에 약 1144억 원을 지원한다.
김 구청장은 3년간의 성과로 광진구 숙원사업이자 최대 규모 복합개발 사업인 '구의역 일대 KT 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을 꼽았다.
총 7만8147㎡(약 2만 3640평)부지에 광진구 신청사를 비롯해 초고층 아파트 1363가구, 업무빌딩, 호텔, 상업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청사 부지는 사업자인 KT의 신청에 따라 광진구에 직접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신청사 지하 2층은 30년간 주민편의공간으로 무상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지역경제 부양과 언택트 문화 관련 사업도 준비돼 있다. 김 구청장은 "2024년 구의역 일대 스마트 도시재생 구축과 KT 부지 첨단업무 복합단지를 완공해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서울시 스마트솔루션 앵커시설을 유치해 영세봉제업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2월 ‘광진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김 구청장은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 안전관리와 미인정 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꼭 이루고 싶은 것으로 '공약실천'을 꼽았다. 그는 "광진의 지역 가치를 높이기 위해 8대 분야 68개 사업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75%의 이행률을 달성했다"며 "추진 중인 사업도 내년 6월을 기준으로 모두 완료될 예정"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출을 위해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올해 9월 구민 70% 이상 1차 예방접종 완료를 목표로, 정부 방침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에 들어가 우리 구 집단면역을 조기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