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내륙에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특보·열대야

입력 2021-07-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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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서 수상레저기구를 타며 여름을 즐기고 있다. (뉴시느)

월요일인 12일은 밤까지 수도권 남부·강원도·충청권 내륙·전라 내륙·경상권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낮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매우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부터 밤사이에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대기 하층에서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중상층에는 찬 공기가 위치한 데다 낮 동안 햇빛에 의해 지표 부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와 함께 70㎞/h(20m/s) 내외로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잦은 천둥·번개가 예상된다.

오늘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북·강원 내륙·산지·전라 내륙·경상권에서 1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또 수도권 남부·강원 동해안·충남권 내륙에서는 5~40㎜이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워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일부 남부지방과 중부내륙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또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특히, 오늘부터 모레 사이 낮 기온이 어제보다 1~2도 이상 더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제주 33도 등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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