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코스닥 중 건강기능식품ㆍ폴더블폰 부품ㆍ의료기기 주목해야”

입력 2021-07-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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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키움증권)

상반기 부진을 거듭했던 코스닥 지수가 6월에만 4.9% 상승했다. 이에 7월에도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강기능식품, 폴더블폰 관련 부품, 의료기기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5월까지의 코스닥시장 누적수익률은 1.4%로 유가증권시장(11.5%) 대비 부진했으나 6월과 7월 들어 유가증권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면서 지난 5일 기준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시장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각각 8.1%, 14.6%로 양 시장의 갭을 빠르게 축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6월 하반월 이후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원 이상 매도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000억 원 이상의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개인투자자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는 신고가를 경신 중인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기업의 반등이 있었지만, 특정 업종이 부각되기보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 속 낙폭과대 기업들의 반등이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됐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기준 기관 및 외국인 대비 수익률이 부진했던 이른바 동학개미, 서학개미 투자자들이 주력으로 투자했던 삼성전자, 테슬라 등의 기업 주가 조정, 암호화폐 시세 부진 현상에 따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는 7월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정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보다는 유망 카테고리에 대한 선별 이후 카테고리 내에서 상승 여력이 제일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7월 유망 카테고리로는 △건강기능식품 업종 △폴더블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부품업종 △의료기기 업종을 꼽았다.

김상표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산업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 수급 이슈로 인해 상반기 테크 업종 내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모바일 업종이 하반기 폴더블 신모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과 분위기 반전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속진단키트와 덴탈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주력 수출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의료기기업종에서도 미용 의료기기, 치료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유망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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