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후 9시까지 확진자 478명 발생…전날보다 적지만 확산세 여전

입력 2021-07-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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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연속으로 1200명대를 기록하면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도심이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7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전날(536명)보다 58명 적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366명 발생했다. 역대 목요일 하루 최다 기록은 지난해 12월 24일의 552명이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확진자가 폭증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올해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1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375명, 30일 333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346→359→289→307→320명으로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6일에 5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다. 7일에도 역대 수요일 최다기록인 55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478명 가운데 해외 유입은 9명, 나머지 469명은 국내 발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접촉자 추적이 변수로 떠오른다. 현재까지 최소 8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하루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잠재적 검사 대상자를 19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복 등을 고려하면 약 10만 명으로 관측된다.

이 시각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35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날 전체 확진자 수를 9일 0시 기준으로 정리해 오전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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