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LX 사장 "반성과 혁신으로 국민이 체감할 서비스 품질 높여달라"

입력 2021-07-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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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이 6일 집무실에서 임원진, 전국 지역본부장과 지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참여 가능한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김정렬 사장이 "반성과 혁신으로 국민이 체감할 서비스 품질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6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임원진, 전국 지역본부장, 지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 가능한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이 '반성과 혁신'을 언급한 것은 그동안 관성화된 조직 문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갈등, 부서 협업 미흡 등으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맞아 그동안 관성으로 인해 디지털 혁신과 대국민 접점 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반성했다.

특히 LX공사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지정 준비를 앞두고 적정 예산 확보, 복잡한 절차, 경계협의·조정금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더딜 수밖에 없다는 문제 인식을 같이 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업무처리 혁신의 노력이 미흡했다는 자성도 나왔다. 매년 지적되는 신속한 업무처리, 공급자 중심의 업무처리 등 국민 눈높이에서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안이했다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공간정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쇄신 노력도 요구됐다. 단발성이나 소규모 사업, 중복 사업이 많은 데다 디지털트윈 관련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적 여건 개선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연장선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법 제정을 위해 민간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더 구체화해야 한다는 데 힘이 실렸다.

LX공사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사업 혁신, 조직 혁신, 인사 혁신, 문화 혁신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진정한 혁신은 우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해현경장'(解弦更張·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침)의 자세로 오늘 논의된 사안을 재검토해서 대안을 만들고 한국판 뉴딜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민간과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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