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자자 네 명 중 한 명은 '손해'

입력 2021-07-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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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한화자산운용)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투자자 네 명 중 한 명은 수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화자산운용과 가상자산 회사 크로스앵글이 발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디지털 자산 투자자 25%가 수익률이 0% 이하라고 답했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속한 수익 구간은 '0~10%'로 26%가 이 구간에 속한다고 응답했다. 투자 수익률이 100%가 넘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16%였다.

디지털 자산 유형별로는 비트코인에 투자 중이거나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62.4%로 가장 컸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외 가상화폐(57.7%)', 이더리움(46.9%), 부동산 토큰(6.6)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자산 투자 규모를 묻는 문항엔 △100만~1000만 원(43%) △100만 원 미만(24%) △1000만~5000만 원(20%)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응답자 중 8%는 디지털 자산에 1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답했다.

순자산 대비 투자 비중으론 10% 미만, 10~30%라고 답한 비중이 각각 46%, 30%로 4분의 3을 차지했다. 대출 등을 활용해 순자산보다 더 많은 돈을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2%였다.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이유론 '유망한 미래 투자자산으로 판단(69.5%)'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38%는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게 '높은 변동성으로 게임과 같은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디지털 자산의 경우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마땅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화자산운용과 크로스앵글이 5월 31일부터 7일 동안 성인 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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