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기존의 한국판 뉴딜에 '안전망 강화' 개편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2.0'을 이번 달(14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시·도경제협의회'를 주재하면서 "한국판 뉴딜 1주년이 되는 이번 달에 1년간의 추진 성과를 종합 점검해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 지자체 주도형, 공공기관 주도형 3대 분야별로 양질의 창의적인 지역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보조 등 마중물 재정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균형 뉴딜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시그니처 사업의 체감 성과를 확산하고, 벤처 등 민간 투자를 확대해 자생적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속 추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 "국가균형발전은 정부의 중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라며 "정부는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혁신도시 시즌2 등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9년 총사업비 24조1000억 원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동해선 단선전철화를 기착공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2019년 말 153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된 혁신도시 시즌2도 정주 여건의 개선 등 내실화를 통해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지역·온누리 상품권 추가 발행 및 농·축·수산물 소비 쿠폰 발행 4000억 원, 지방교부세 12조2000억 원 보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2조6000억 원을 반영했다"며 "지자체에서도 추경의 지방교부금 지원분을 활용해 추경을 편성하고 예산이 적기에 집행돼 현장에서 온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독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