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국내 최대함정 독도함ㆍ마라도함 건조사로 ‘우뚝’

입력 2021-07-06 10: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해군 함정 최대규모 대형수송함 2척 모두 건조…독보적 기술력 입증

▲마라도함.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4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 조선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도함의 인도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을 인도하며 해군이 보유한 대형수송함 2척을 모두 건조 인도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4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 조선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도함의 인도 서명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어 해군은 취역식을 하고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이 해군 함정이 됐음을 공식 선포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국내 최초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 이어 2번 함인 마라도함까지 성공적으로 인도함으로써 함정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진중공업은 1972년 국내 최초의 국산 경비정 건조를 시작으로 1974년 국내 방위산업체 1호로 지정된 이래 50여 년간 대형수송함(LPH)을 비롯하여 고속상륙정(LSF), 차기 고속정(PKX) 등 최첨단 함정의 100% 자체설계부터 건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함정 건조 조선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상륙함 분야의 독보적인 함정건조업체로 알려졌지만, 해군의 다목적 훈련지원정과 해양경찰의 3000톤 경비구난함 등 각종 지원함과 경비함 분야에서도 다양한 함정을 건조하며 1000여 척이 넘는 국내 최다 함정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이번에 해군에 인도한 마라도함은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으로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임무로 하는 해상 및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지휘함)이다.

해군은 선도함인 독도함과 함께 원ㆍ근해에서 다목적 작전 수행이 가능한 두 척의 지휘함을 확보하게 돼 작전능력 향상과 함께 보다 효율적인 함대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마라도함은 해군의 해양보국 의지와 우리 국민의 자주국방 의지가 한진중공업의 조선 기술력을 통해 표출된 또 하나의 결실”이라며 “국내 대형수송함 2척 모두를 건조하는 영광스러운 임무를 수행한 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최첨단 함정을 완벽히 건조함으로써 국가 해상방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