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출산 뒤 아기와 첫 출근한 용혜인 의원·알츠하이머라더니 정정한 전두환·싸이월드 오픈 연기

입력 2021-07-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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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출근"
출산 뒤 아기와 첫 출근한 용혜인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5일 출산 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 출근해 본회의장을 지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5일 생후 59일 된 아들과 함께 국회에 등장했어.

용혜인 의원은 이날 오전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영아 자녀와 함께 회의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 회의장 아이동반법' 통과를 촉구했어. 아이동반법은 수유가 필요한 24개월 이하의 영아 자녀와 함께 국회 회의장에 출입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야.

용혜인 의원은 해당 법안이 "임기 중 출산하는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법 통과를 계기로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원도 출산·육아와 의정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지원 제도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어.

아울러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이 저출생 문제의 원인"이라며 "공적 지원을 늘리고 성평등한 돌봄 시스템을 마련해야 저출생 문제도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어.

"알츠하이머라더니…혼자 산책?"
뒷짐 지고 '뚜벅뚜벅' 정정한 전두환

▲건강상의 이유로 항소심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 당일 정정한 모습으로 연희동 자택 주변을 정정한 모습으로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한국일보 유튜브 캡처)

알츠하이머 투병 등 건강상의 이유로 5일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연희동 자택 근처에서 홀로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어. 그는 누구의 부축도 없이 혼자 걸음을 걷는 정정한 모습이었고, 취재진을 향해 고함도 친 것으로 알려졌어.

전두환 전 대통령의 故(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사건 항소심 재판 당일인 5일 오전 10시 30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자택 주차장 쪽문을 통해 혼자 집 밖으로 나온 모습이 한국일보 카메라에 포착됐어. 재판 예정 시간은 오후 2시. 만약 그가 재판에 참석할 의향이 있었다면 벌써 광주로 갔어야할 시간이었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전 대통령은 하늘색 재킷에 아이보리 바지를 입었어. 마치 나들이라도 가는 듯한 화사한 차림이었지. 보폭이 다소 좁고 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그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뒷짐을 지고 뚜벅뚜벅 걸었어. 실종 우려 때문에 혼자서 산책을 하지 않는 보통의 치매 노인과는 다른 모습이었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약 30m 전방에서 자신을 촬영한 기자를 발견하자 "당신 누구요!"라고 고함을 치듯 묻기도 했다고 해.

한편 항소심을 심리 중인 재판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출석에 따른 불이익을 경고했어. 광주지법 형사1부(김재근 부장판사)는 이날 사자명예훼손 사건 항소심 2회 공판기일을 열고 "피고인이 불출석하면 증거신청이나 자료제출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전 전 대통령 측의 증거 신청에 관한 판단을 보류했어.

"해외발 해킹 공격으로"
싸이월드 로그인 서비스 세번째 연기

(싸이월드 제트 제공)

5일 서비스 오픈을 예고했던 싸이월드가 4주 뒤로 연기했어. 해외발 해킹 공격 때문이라는 설명이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해 다음달 2일 오후 6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어.'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서비스'를 겨냥한 총 100여 건의 해킹 공격이 포착돼 결국 로그인 서비스 개시일을 미루기로 결정했어.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저녁부터 싸이월드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가 이전에 올려둔 사진, 동영상, 댓글, 쥬크박스(BGM), 잔여 도토리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어.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해킹 시도는 모두 차단됐지만, 고객 데이터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서비스를 4주간 부득이하게 연기했다"라고 설명했어.

싸이월드의 서비스 연기는 이번이 벌써 세번 째야. 싸이월드는 당초 지난 3월 서비스 정상화를 예고했으나 모바일과 웹브라우저 버전을 동시에 선보인다며 5월로 미뤘고, 이후에는 데이터 복구를 이유로 7월로 연기한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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