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유한양행에 대해 2009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2000원에서 2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2009년에 기존 처방의약품과 제네릭 신제품들의 성장으로 약품사업부는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유통사업부와 해외사업부도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비용에 있어서 감가상각비의 부담이 낮아지고, 제약사간 과당 경쟁 지양으로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제네릭 시장의 성장과 감가상각비 및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인한 양호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이에 유한양행을 제약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한 14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59.9% 증가한 145억8000만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70.2% 증가한 261억3000만원을 기록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