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서울 확진자 300명…6개월 만에 최대치 가능성

입력 2021-07-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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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일요일인 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같은 시간대로 비교했을 때 전날(3일) 257명보다는 30명, 1주 전 일요일(6월 27일) 164명보다는 123명 많다.

집계 마감까지 3시간을 앞둔 시점이지만, 21시간 집계치만으로도 올해 들어 일요일 하루 최다 기록인 1월 3일(329명) 이래 6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월 3일의 21시간 집계치는 315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서울의 하루 최다 기록은 목요일인 작년 12월 24일의 552명이었다. 올해 최다 기록은 화요일인 6월 29일의 375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6월 28일~7월 3일까지 엿새간 올해 요일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매일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거의 매일 100명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4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6월 말과 7월 초에는 역대 최악 상황이었던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1주간(6월 27일∼7월 3일)간은 185→205→375→333→346→359→289명이었다.

7월 4일 확진자 수가 300명 이상임을 고려하면, 1주간 서울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300명 선을 넘어 31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1614명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5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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