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끼인터, 美 업체와 켄터키주 석탄사업 MOA 체결

입력 2009-01-14 18:3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네끼인터내셔날은 지난 13일 미국 현지법인 네끼USA를 통해 미국의 석탄개발 전문회사인 레이븐(Raven Resources, Inc.)社와 레이븐社의 지분 40% 취득을 전제로 한 광산개발 및 석탄 생산에 대한 MOA(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네끼인텨내셔날은 이미 美 현지기업인 미국의 볼케이노社(Volcano Energy & Resources, Inc.)와 자원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하고 네끼인터내셔날이 지분의 51%, 볼케이노社가 49%의 지분을 확보한 합작법인 네끼 USA를 통해 현지 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레이븐社는 미국 켄터키주 잭슨카운티의 특정 광산에 대한 권리와 채굴권을 가진 회사로 레이븐社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광산 규모는 약 220만평(1800에이커, 약 728만4469㎡)에 이르며, 석탄의 추정 매장량은 약 5000여만톤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산출해보면 약 35억달러 정도(약 4조7000억원, 석탄 1톤당 70달러 기준)이다.

네끼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한국기업이 미국 내 석탄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던 해외 에너지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네끼인터내셔날이 진행하는 해외 에너지 자원개발 프로젝트은 美 켄터키주 잭슨 카운티 광산 개발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번 켄터키주 잭슨 카운티의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석탄 마케팅 등 석탄 관련 사업분야에 오랜 경험을 지닌 전문운영팀이 직접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美 볼케이노社의 석탄개발담당자는 "개발 예정지는 이미 코어드릴링(Core Drilling) 및 SGS 검사까지 마친 최고 품질의 석탄이 대량 매장돼 있을 것으로 판명이 난 지역이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석탄이 아닌 보통 석탄가격의 최소 2~3배 가량되는 고부가가치 석탄이 대량으로 매장돼 있다"며 "이미 인근의 다른 석탄 채광지에서도 같은 케이스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근의 제철소나 전력발전소, 실리콘 제조업체 등에서의 수요가 많아 판매유통부분에서도 거래처를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라 미국내에서 거의 모든 판매가 완료될 것 같다"고 본 프로젝트에 기대감을 내보였다.

이미 미국 현지 실사를 마치고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한 네끼는 연내 수익창출을 목표로 이달부터 광산 개발 및 채광의 준비를 위한 현지 실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네끼는 이미 오일샌드 및 가스·오일 유정사업 등 에너지 개발 사업에 자문을 맡는 등 직간접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 인력들이 참여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