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회적 경제, ESG 확산에 기여…정부가 뒷받침할 것"

입력 2021-07-02 15:04수정 2021-07-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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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박람회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기재부 등 19개 정부 부처와 광주광역시가 합동 개최하는 행사다.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사회적 경제는 ESG가 우리 경제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했다"며 "정부는 사회적 경제인들의 노력이 더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개막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축사를 서면으로 했다. 축사는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인권신장과 환경보전, 고용과 복지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사회적 경제가 추구하는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가치는 더욱 따뜻한 우리의 내일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빛고을 광주에서 박람회를 열게 된 것도 매우 뜻깊다"며 "광주의 9개 청소업종 사회적기업은 방역비용을 분담해 지역아동센터 300여 곳을 방역했고 '자란다'와 '놀담'은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긴급 무료돌봄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의 실천으로 사회혁신과 사회적 가치의 소중함이 더욱 빛났다"고 언급했다.

또 전우익 선생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라는 말을 언급하며 "사회적 경제는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나가는 빛의 길'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함께 잘사는 재미'가 널리 퍼지고, 모든 행사가 성황리에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8년에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은 사회적경제박람회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기획재정부 등 19개 정부 부처와 광주광역시가 합동 개최하는 행사다. 행사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1년 연기ㆍ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시스템 운영 하에 현장행사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개폐막식, 전시관, 부대행사, 온라인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2일 개막식에서는 주제영상 상영, 우수사례 발표, 정부포상전수, 라운딩 등을 통해 경제계를 격려하고, 사회적경제의 성과, 비전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시관은 기업 전시관, 홍보관, 공공기관 상담관, 시민참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로는 학술․정책행사와 함께 취․창업 상담, 체험 행사 및 투어, 해외 바이어 화상 상담회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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