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규모는 크게 줄어 100억원에 그쳤다.
14일 오후 3시 42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45억원을 매수하고 5746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7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225억원 어치를 팔아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작년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KT&G(399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신한지주·KB금융(142억원), LG전자·삼성화재(119억원), SK텔레콤(98억원), 현대미포조선(9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실적부진이 전망되는 하이닉스(327억원)와 삼성전자(196억원), POSCO(130억원)을 비롯해 미분양 물량 부담을 안고 있는 GS건설(138억원), 대우조선해양(83억원), 신세계(79억원), 대림산업(76억원) 등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부정책 수혜 전망에 급등, 시총 대장주를 꿰찬 태웅(33억원)과 CJ홈쇼핑(12억원), 키움증권(7억원), 특수건설(6억원) 등을 사들였고 메가스터디(34억원), 에피밸리(12억원), 인포피아·성광벤드(11억원), 평산(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