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347명 증가...사흘째 300명대

입력 2021-07-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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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다시 800명대를 넘어선 2일 오전 서울역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47명 증가해 5만668명으로 집계됐다. 3485명이 격리 중이고 4만666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5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주부터 급상승해 최근 1주일간(6월 25∼7월 1일) 263→242→185→205→375→334→347명을 기록했다. 이 중 25일과 27일을 제외한 닷새는 올해 들어 요일별 최다 기록이었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 14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도 147명이다.

강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5명이 증가하면서 누적확진자는 17명으로 증가했다. 노원구 소개 아동복지시설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누적 55명)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관련 2명(누적 13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해외유입 1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6명 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질병청에 따르면 6월 넷째주 현재 해외입국 확진자의 92%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변이바이러스의 70% 이상이 델타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송 과장은 "해외입국 확진자도 델타변이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최근 확산사에 델타변이가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어느정도 영향인지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3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1만명 집회에 대해집회금지 통보를 했고 불법 집회 강행 시 엄중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산세 등) 상황이 워낙 엄중하다 인식하고 있고, 불법집회에 따른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내일 집회가 예정돼 있는 여의도 및 도시권에 자치구 인력을 배치해 방역관리를 철저히하고, 채증 등으로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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