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올레드…유럽서 매출 비중 최대 전망

입력 2021-07-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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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출하량 모두 분기 기준 최대…대형 스포츠 이벤트·제조사 증가 등 요인 지목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83형 올레드 TV를 출시하고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LG베스트샵 판매 직원이 LG 올레드 TV(모델명: 83C1)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유럽에서 올해 2분기 올레드 TV 판매 비중이 금액, 출하량 면에서 모두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개막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이달 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프리미엄 TV 구매를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전체 TV 가운데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1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12.1%)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치면서, 역대 분기 최고치다.

출하량 비중 역시 1분기 4.3%에서 2분기 5.7%로 상승할 것이라고 옴디아는 예상했다.

업계는 올레드 TV 돌풍에 대해 '유로 2020'과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한다.

통상적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는 하반기 TV 수요가 상반기로 당겨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동시에 고화질로 경기를 보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TV 교체 수요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올레드 TV 제조사가 다양화하면서 선택지가 넓어진 점도 소비자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현재 20개 안팎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올레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의 경우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하는 올레드 대세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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