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에서 키코 손실을 회계기준에 반영 하지 않도록 회계기준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30분 현재 태산엘시디(4.28%)를 비롯한 키코관련주인 디에스엘시디(2.27%), 제이브이엠(2.56%), 씨모텍(1.99%), 심텍(0.88%)등은 상승세다.
이 날 정부와 한나라당은 환헤지용 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인한 손실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도록 회계기준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근 환율 폭등에 따라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의 미실현 손실이 커지고 이러한 손실이 회계에 반영됨에 따라 은행창구에서 자금 대출이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막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당정은 조만간 당정회의를 열고 비상장 법인에 대해서는 환차손을 단계적으로 회계에 반영하는 등 분식이 아닌 합법적인 방법을 찾아 기업 실적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현재는 파생상품에 대한 회계처리의 경우 이미 확정된 손실 뿐만 아니라 아직확정되지 않은 손실도 해당 연도에 한꺼번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