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세 '주춤'..장중 1170선 회복

입력 2009-01-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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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가 완화됨에 따라 장중 1170선을 회복,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8포인트(0.5%) 오른 1173.59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4분기 기업 실적 우려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고 수급 불안까지 가중되며 장 초반 1150선까지 후퇴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도 축소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확대로 반등에 오전 장 중 한때 반등에 성공, 1170선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되고 있으나 어닝 시즌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개인과 기관, 그리고 외국인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이날 하락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약후강 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실적 우려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그리고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210억원, 583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760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전에 이어 차익과 비차익거래 373억원, 399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업종이 이날 2% 이상 오른 가운데 건설, 보험, 음식료, 화학 업종이 나란히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 섬유의복, 통신, 증권 업종도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 종이목재, 전기전자 업종은 1% 안팎으로 하락세를 시현중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신한지주가 이날 4.3% 급등하며 은행주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 현대차, KB금융, KT&G가 2~3% 오르고 있다. SK텔레콤, LG전자, 삼성화재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신세계, 한국전력이 동반 2% 하락 중이고 KT, 현대중공업, 삼성전자는 1%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한 46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4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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