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IMIC·스타트업 글로벌펀드 협력 강화

입력 2021-06-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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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문승욱 장관과 알필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화상으로 회담을 갖고 향후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의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IMIC 등 제조 분야를 비롯해 유망 신산업 스타트업 글로벌펀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의 사우디 측 수석대표인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화상 회담을 하고, 그간의 협력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문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현대중공업과 사우디의 아람코가 합작 투자한 사우디 최대 조선소 IMIC 등 제조분야를 비롯해 유망 신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 공동 참여 등과 같은 협력 성공사례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 협력 분야인 탄소중립과 보건의료, 디지털전환 협력강화를 제안했다. 특히 수소경제 분야에서 사우디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우디는 국영기업 아람코를 통해 수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 생산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보건의료분야에서도 코로나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협력기회를 모색해나가자고 했다.

문 장관은 양국 정상합의로 구축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양국 간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데 중요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이후 분과별 논의를 통해 협력분야를 구체화하고, 하반기 내 제3차 위원회를 개최해 에너지, 바이오, ICT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편,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는 사우디 경제발전계획인 '비전 2030'에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2017년 출범한 장관급 채널로, 10여 개 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비전 2030'이란 탈석유·산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사우디의 국가 청사진을 의미한다. 사우디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총 8개국을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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