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미 FDA 임상2상 승인 받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변이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감염 억제”

입력 2021-06-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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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CI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GLS-1027(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감염 증상을 억제할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진원생명과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폐렴을 유발하는 햄스터 공격감염 모델에서 회사가 임상2상 개발중인 GLS-1027(국제 일반명 zenozulac)이 용량 의존적으로 폐렴 증상 마커들의 감소를 유도했다”며 “폐부위 조직에서 바이러스 유발 세포융합체(syncytia)와 세포이형성(atypia)이 탁월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치료 효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남아공변이주인 B.1.351 β variant 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싸이토카인 스톰의 현상인 IL-17 분비와 Th17 병리학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GLS-1027은 미국 FDA의 임상2상 승인을 받아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임상연구가 시작됐고, 북 마케도니아와 불가리아에서 임상을 착수할 예정이며 지난 2월 식약처에도 임상승인신청을 했고 현재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회사는 신규 감염 확진자들이 자가 격리중에 매일 GLS-1027을 캡슐로 복용해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방지하고, 중등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GLS-1027이 얼마가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심각한 증상을 대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특히 기존 변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향후 백신 저항을 보이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상관없이 효과를 보인 점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의 해당 임상연구는 병원에 입원한 중등증 환자의 임상적 악화를 방지하는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용량증량,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제2상 임상시험으로 ClinicalTrials.gov 사이트에 NCT04590547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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