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는 주민이 자연에서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항동 푸른수목원에 도서관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항동 지역은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그간 부족했던 주민편의시설을 늘려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구로구는 항동 푸른수목원 안에 대규모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2018년부터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시ㆍ구유지 토지 교환에 따른 대체부지 확보에 공을 들였다. 성공회대학교와 건축환경연구소 ‘광장’은 도서관 설계를 기증했다.
항동 푸른수목원에 건립되는 도서관은 지상 2층 총면적 908㎡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 어린이 자료실ㆍ북카페 시청각실과 전시실, 2층에 일반 자료실 등과 함께 옥상에는 야외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옥상 외벽에는 덩굴식물이 식재된다.
국ㆍ시비, 구비 등 총 51억61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도서관이 조성되면 자연과 책이 주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도서관 확충,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