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와 아이월드제약 두 곳이 오는 30일부터 K-OTC시장에서 거래된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로드·아이월드제약 2개 기업의 K-OTC시장 신규 등록을 승인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K-OTC시장에 10곳이 진입하면서 현재까지 총 139개 사가 등록됐다.
이에 두 곳 모두 증권사 HTS(Home Trade System) 등에서 거래할 수 있고,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 평균 주가의 ±30%다.
로드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GMP) 관련 기술자문, 엔지니어링 사업을 주로 한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56억 원, 부채총계 50억 원, 자본총계 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억 원으로 집계된다.
아이월드제약은 2006년에 설립돼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해 한약과 생약제재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226억 원, 부채총계 158억 원, 자본총계 68억 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156억 원에 달한다.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제도권 장외주식 시장”이라며 “K-OTC시장이 기업 가치 제고와 투자 유치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망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거래 기업과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