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사업 속도 내는 GS칼텍스

입력 2021-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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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사업 경력 사원 채용…수소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 움직임

▲GS칼텍스ㆍ한국가스공사의 액화수소사업 가치사슬 개념도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미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수소’를 꼽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회사는 수소 사업 관련 경력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저탄소 신사업 신규 사업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수소 등 저탄소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사업 기회 분석과 사업 모델 검토 업무도 담당한다.

특히, 수소 관련 투자 발굴에서부터 구성, 실행까지 맡는다. 앞으로 글로벌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 절차로 풀이한다.

업계에서는 수소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수소 시장 규모는 1521억 달러(약 171조 원) 수준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매켄지는 2050년께 2조5000억 달러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같은 시점에 12조 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과 비교하면 92배 커진 규모다.

이런 흐름에 맞춰 GS칼텍스는 최근 수소 사업에 진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한국가스공사와 액화 수소 공급 사업 협력 맺으면서 수소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양사는 △액화 수소 플랜트ㆍ충전소 구축 △수소 추출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ㆍ활용(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2024년까지 스공사 LNG 인수기지 안 유휴 용지에 연산 1만 톤(t) 규모의 액화 수소 플랜트를 짓는다. 약 8만 대의 수소 승용차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어 이달에는 한국동서발전ㆍ여수시와 손잡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GS칼텍스와 동서발전은 1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시에 있는 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2023년 완공 예정으로 15MW(메가와트) 규모다. 약 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협약 당시 "앞으로도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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