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대적 인사혁신 단행

입력 2009-01-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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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급 이상 1073개 全직위 공모 선발

한국전력공사가 창사 이래 최초로 본사 처장급 등 팀장급 이상 1073개 전직위에 대해 공모 선발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한전은 본사 처(실)장 및 1차 사업소장(해외법인장 포함) 등 1직급 직위에 대해 공개경쟁 보직제도를 통한 대규모 인사이동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사 처장 및 1차 사업소장 54개 직위 중 76%인 41개 직위를 교체했다.

또 발전회사지원팀장을 그룹경영지원처장으로, 중국지사 사업1팀장을 중국지사장으로 보직발령하는 등 처장급 받을 수 있었던 직위에 팀장급 직원을 발탁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소수의 공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는 일반적 공모방식이 아니라 현 보직인원 전원이 전직위에 대해 보직경쟁하는 공개경쟁 보직제도를 전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성무성과와 개인역량에 관계없이 5~11년 근속연차로 전출자를 결정했던 관행적 순환보직제도를 폐지했으며 핵심부서에 전입한 처장, 대도시에 근무하는 팀장도 전입연차에 무관하게 예외없이 공개적 보직경쟁의 대상이 됐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2차사업소장 및 팀장급 전·출입자는 기존 본사에서 결정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 해당 업무를 이끌 본사 처장 및 1차 사업소장과 같이 단위부서장이 결정키로 했다.

단위부서장은 공개모집된 지원자 중 우수한 인력은 영입하고, 그 반인 인력은 방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2차례의 기회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인원은 무보직 또는 특별교육을 받게 된다.

다만 인력을 선발하는 인사권한을 전격 일선 부서장에게 위양한 만큼 추후 업무성과에 따라 본사 처장 및 사업소장에게 책임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

한전은 또 지난해 12월 8개 직급체계를 6개로 통합하고, 발전·송변전·배전 등으로 세분된 전기 관련 직군 중 2직급 이상은 경영·기술 직군으로 통폐합하는 등의 인사혁신도 진행 중이다.

한편 한전은 이날 시행된 처장급 보직인사에 이어 이번주 중으로 1000여명에 이르는 팀장급 인사를, 이달 중으로 3300여명의 차장급 인사를 공개경쟁 보직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한전의 인사 내용이다.

◇처(실장)

▲홍보실장 박래용 ▲감사실장 김성진 ▲기획처장 정하황 ▲재무처장 이장표 ▲그룹경영지원처장 김동휘 ▲인사처장 허경구 ▲노무처장 최외근 ▲자재처장 박정근 ▲전력IT추진처장 김용팔 ▲영업처장 여성구 ▲배전운영처장 강희태 ▲송변전운영처장 조성훈 ▲배전계획처장 허창덕 ▲해외사업개발처장 이영하 ▲해외사업운영처장 김홍연 ▲서울본부장 허엽 ▲남서울본부장 명근식 ▲인천본부장 이인교 ▲경기북부본부장 김동현 ▲경기본부장 송귀남 ▲강원본부장 최종혁 ▲충북본부장 정상봉 ▲충남본부장 홍종광 ▲전북본부장 황우엽 ▲전남본부장 정종필 ▲대구경북본부장 이진형 ▲부산본부장 박병태 ▲경남본부장 김종호 ▲제주특별지사장 박영호 ▲경인건설처장 장석한 ▲중부건설처장 이근영 ▲남부건설처장 김희광 ▲경영연구소장 김인곤 ▲KEPCO Academy원장 김승환 ▲사옥건설처장 배동필 ▲전력연구원장 김종영 ▲품질검사소장 이석진 ▲IT운영처장 이상기 ▲중국지사장 조죽현 ▲뉴욕지사장 함기황 ▲해외사업운영처 근무(필리핀현지법인 파견)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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