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백두여신(白頭如新)/밈 마케팅 (6월25일)

☆ 일붕(一鵬) 서경보(徐京保) 명언

“깊은 물은 맑고 고요해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수양이 높고 슬기로운 사람은 즐거움을 만나도 괴로움을 만나도 허덕이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승려이자 불교학자. 해외 포교에 주력한 그는 조계종에서 갈라져 나와 대한불교 일붕선교종(禪敎宗)을 새로 설립해 종정(宗正)에 오르고, 세계 불교 법왕청을 설립하고 초대 법왕이 되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14~1996.

☆ 고사성어 / 백두여신(白頭如新)

‘흰 머리가 새것과 같다’라는 말이다. 제(齊)나라 추양(鄒陽)이 양(梁)나라에서 모함을 받아 사형을 선고받자 옥중에서 상소문을 올렸다. “백발이 되도록 만나도 낯선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길에서 잠깐 만나도 오랜 친구 같은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아느냐 모르느냐 그 때문이 아니겠습니까[有白頭如新 傾蓋如故 何則 知與不知也].” 글을 읽고 감동받은 임금이 그를 풀어줬다. 출전 사기(史記) 추양열전(鄒陽列傳).

☆ 시사상식 / 밈 마케팅(Meme marketing)

인터넷 밈을 활용한 마케팅을 가리킨다. 밈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 문화요소를 모방하거나 재가공한 콘텐츠를 의미한다. 밈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으면 SNS를 통해 퍼지며 파급력을 키운다. 기업으로서는 파급 효과는 물론 홍보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기에 밈 마케팅에 나선다.

☆ 신조어 / 이말올

매수한 주식이 큰 폭으로 내려 하한가를 기록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급상승할 때 쓰는 ‘이걸 말아 올리네!’의 줄임말.

☆ 유머 / 남편의 선물

남자가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줬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그의 친구가 물었다.

“자네 부인은 벤츠 승용차를 갖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그랬지. 그런데 어디서 가짜 벤츠를 구하겠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