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中 에스테틱 기업서 1554억 원 투자 유치

입력 2021-06-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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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중국 에스테틱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이하 아이메이커)’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글로벌에서 바이오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 국내명: 리즈톡스)’의 중국 독점 공급사 ‘아이메이커’에서 총 155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이메이커가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한 휴온스바이오파마 주식 총 400만 주 가운데 42만 주를 약 535억 원에 매입하는 방식, 휴온스바이오파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80만 주를 약 1019억 원에 취득하는 방식 등 두 가지로 진행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율은 휴온스글로벌이 74.6%, 아이메이커가 25.4%를 보유하게 된다.

아이메이커의 이번 투자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앞서 휴온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로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이뤄졌다. 아이메이커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 2018년 휴온스글로벌과 10년 간 휴톡스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아이메이커는 지난해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이 약 26조 원에 달하며 에스테틱 최고의 전문 기업이다.

홍태화 아이메이커 회장 특별고문 사장은 “2018년 휴톡스의 중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이래 매우 순조롭게 현지 임상과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휴온스그룹과 신뢰를 쌓았다”라며 “중국 임상 3상 진입이 가시화된 현시점에서 휴온스그룹과 미래 지향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이 보툴리눔 톡신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미용 의료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메이커와 손잡고 휴온스그룹의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전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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