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1일부터 병원에 다녀간 환자·보호자 등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5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16명보다 65명 적다.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6명(77.3%), 비수도권이 125명(22.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47명, 경기 164명, 경북 29명, 부산 20명, 경남 19명, 인천·대전 각 15명, 울산 10명, 충북·충남 각 6명, 강원 5명, 전북 4명, 대구·전남·제주 각 3명, 광주·세종 각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을 고려하면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주말에 이어 주 초반까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증가한 상황이다.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4명→645명을 나타나 하루 평균 약 479명꼴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445명을 늘어난 상태다.
특히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가 늘어 하루 평균 327.3명을 기록하고 있다.